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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잠을 설치다가 새벽5시에 눈이 떠졌다. 오후는 여전히 덥지만 입추가 지나니 이른 아침 바람에서 시원함이 느껴진다. 이렇듯 계절과 절기가 잘 맞는 것을 보면 자연을 관찰하며 자연과 함께했던 조상들이 참으로 지혜로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계단을 두번 올라 총 38층을 걸었다. 어서 일이 마무리되어 편히 내 집에서 다리 쭉 뻗고 눈감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