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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성격상 조용히 앉아서 바느질, 공기놀이 등 섬세한 일은 싫어했다. 지금도 밥은 그냥 밥이요 잘먹으면 되었다 라는 주의다. 아이들 엄마들은 엄청 정성스럽고 예쁜 도시락을 싸주던데 난 그냥 얼굴 도장을 사서 김만 붙여주었다. 잘려진 김은 손가락에 자꾸 붙고 떨어지지 않아서 음식에 붙이는 것도 일이었다.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이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