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플로깅 챌린지

낮에는 여름 무더위 같고 해지면 선선한 가을이 왔다. 산더미같은 쓰레기 더미를 보며 페트병을 발로 밟아 납작하게 만들어 버리고 계단을 올랐다. 쓰레기 팬더믹이 온다는데 10년 전과 비교하니 확실히 일회용 물품 사용빈도가 늘어난 것 같다. 택배 주문을 하니 완충재 및 버릴 것들이 너무 많아지는 느낌이라 직접 장을 보고 커피는 본래 못마셔서 테이크아웃할 일이 없지만 그럼에도 매주 버리는 쓰레기양은 종이 한박스와 비닐 봉투가 나온다. 기업, 정부 그리고 국민 모두가 심각하게 발벗고 나서서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

플로깅 참여
이미 해외에서는 유명한 플로깅 챌린지를 가족과 함께 신청하여 오늘 참여하였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 단어인 조깅 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의미한다.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하여 추운 날씨에 운동하며 운동과 환경보호라는 두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좋다는 평가를 받았고 프랑스, 아이슬란드,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쓰레기를 주우며 앉았다 일어섰다하는 동작을 통해 조깅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고 한다. 쓰레기를 줍는 것 만큼이나 쓰레기 분류를 잘하여 잘 버리는 것도 중요하기에 아파트 분리수거 날에 맞춰 시작하였다.

스트라바앱으로 플로깅 스타트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기 힘든 편인데 온가족이 같이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5키로 정도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아파트로 돌아와 페트병은 라벨을 뜯고 일반쓰레기는 쓰레기봉투에 따로 넣어 분리배출 하였다.

이번 챌린지를 통해 스트라바(Strava)라는 앱을 알게 되었는데 달리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챌린지와 클럽이 많았다.

스트라바 앱 안드로이드용 다운로드

Strava GPS 및 사이클링 달리기 - Google Play 앱

스트라바 앱 아이폰용 다운로드

‎Strava GPS 및 사이클링 달리기

그 중 9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콜러 런 포 세이프 워터 2021’ 캠페인은 빈곤국가에 정제수 공급을 돕는다. 버추얼 챌린지인 가상 마라톤 대회로 1키로를 달릴 때마다 기부금 1달러가 적립된다. 스트라바(STRAVA) 앱을 설치하고 ‘콜러 런 포 세이프 워터 챌린지’ 참여를 누르면 신청이 완료된다. 이후 앱을 통해 산책, 걷기, 달리기 등 야외활동 시 이동 거리를 기록하면 1키로당 기부금 1달러가 적립된다. 내 건강을 위해 열심히 걷고 달리면서 비대면으로 기부까지 할 수 있으니 좋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