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걷기] 2021.10.06~07

지방에서 나고 자라 결혼 전에는 딱 한번만 이사를 했다. 결혼 후 9년간 7번 이사를 하였고 이번 이사 전날은 대장내시경 예약과 더불어 맞이사로 입주청소가 힘들어 직접 청소를 다해야한다는 부담감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2년 전에는 강의 중이라 입주청소를 부르고 이사를 했는데도 링거를 두 번 이상 맞았다. 이번에도 내시경 약 복용과 이사청소로 인해 수면 부족, 체력 소모로 몸이 많이 아플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건강하게 이사를 마무리하였다. 가장 든든한 지원군인 어머님의 도움과 계단 걷기로 무사히 버틴 것이 아닐까 나름 추측해본다. 피곤할수록 앉아서 티비를 멍하게 보거나 누워만 있으면 몸이 더 아픈 것 같아 계단을 다시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