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시작하는 실내 달리기

최근 헬스장 러닝머신에서 가볍게 달리기를 시작했는 데 1분씩 천천히 늘려서 뛰고 있다. 숨 차는 것을 싫어해서 달리거나 오르막길을 오르는 것을 기겁하던 타입이여서 옆에서 하염없이 달리는 사람들을 보면 신기하기도 부럽기도 하였다. 초기에는 5분에서 1분씩 늘려 10분을 겨우 채웠고 최근들어 11분에서 13분이 되어 15분 돌파를 목표로 뛰었다. 물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경사 높이는 2.5, 달리기 속도는 5.5로 천천히 달리고 있다. 나는 단 10분이라도 운동을 꾸준히 오랫동안 길게 하는 것이 목표다. 오늘은 드디어 17분 30초를 달려서 혼자 뿌듯해하고 있다. 15분만 달려보자 소원했는 데 이제 20분을 목표로 천천히 늘려가야겠다. 10분을 달리면 땀이 조금씩 나와서 실내달리기는 더운 여름보다 오히려 지금이 쾌적한 것 같다. 오늘도 오운완 이거 하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