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ess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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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산방] 놀면뭐하니 유야호 촬영지Food/Dessert 2021. 6. 18. 21:35
나는 ‘무한도전’ 팬이다. 크게 웃을 일이 없는 생활 속에서 일주일에 한번 유일하게 배를 잡으면서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연애시절에도 토요일 6시가 되면 DMB로 무도를 시청했고 할머니가 되어서도 무한도전을 보며 웃는 것이 나의 소원 중 하나였다. 아이도 뱃속에서 유재석 목소리를 많이 들어서인지 토요일 6시반만 되면 하던 일을 멈추고 ‘놀면 머하니’를 챙겨본다. 유야호가 나오던 한옥집을 가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 남편이 알려준 수연산방에 갔다. 한옥집이 생각보다 아주 작아 7팀만 입장이 가능하고 대기시간이 길었다. 체온측정 후 휴대폰번호 적고 주변에서 구경하며 기다리면 카톡으로 연락이 온다. 더운 날씨에 주변에 구경할 곳이 없다는 게 문제였다. 수연산방 바로 옆에 성북구립미술관이 있는데 네이버예약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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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티드 도넛] 도넛은 품절Food/Dessert 2021. 6. 17. 10:17
내가 노티드 도넛을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남편이 저녁에 매장을 들렀는데 도넛들은 전부 품절이 되어 남아있는 빵을 사서 왔다. 가위로 스티커는 잘라서 와라고 했는데 남자 혼자 스마일 스티커를 가져오는데 눈치가 좀 보였다고 한다.ㅋㅋ 색칠을 할 수 있는 도안 종이는 색칠한 후 SNS에 올리면 추첨해서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는 글이 적혀있다. 달콤한 도넛 매장답게 빵들은 대체로 단짠한 맛이다. 딸기쨈과 버터 비스킷은 아주 달고 달아서 아이들이 좋아했다.내 입맛에는 페스츄리가 그나마 덜 달고 짜서 괜찮은 편이다. 도넛은 그리 줄서서 먹을 맛은 아니라는데 워낙 핫하니ㅋㅋ 의외로 미니 케익이 맛있다고 하니 다음에는 케익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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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4 오늘의 빵Food/Dessert 2021. 5. 14. 13:30
할아버지가 만들어주신 빵이 도착했다. 최근 카페에서 일하시게 되어 평일 하루만 쉬시는 데, 쉬는 날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보내주셨다. 건강한 재료로 정성스럽게 만드신 부드러운 카스테라, 블루베리가 등어간 머핀, 행복한 시간으로 되돌려주는 마들렌, 귀여운 미니 마들렌, 아몬드 없이 만든 머랭쿠키로 구성되어 있다.먹을때는 몰랐었는데 최근 가족들과 카페에 들러 예쁘고 맛있어보이는 빵을 샀는데 하나는 느끼해서 남기고 나머지 하나는 너무 달아서 몇입 먹다가 남겼다. 제빵 시 사용된 버터의 차이인가 싶기도 하고..입이 무섭구나 싶다.그리하여 입맛만 고급으로 되버린 우리 가족, 좋은재료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신 빵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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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킨라빈스] 블랙 소르베, 피치 요거트Food/Dessert 2021. 4. 28. 22:17
나는 베스킨라빈스에서 초코칩이 씹히는 초콜렛무스와 샤베트류를 좋아해서 레인보우샤베트를 항상 사먹는다. 예전에 베스킨라빈스와 박카스가 연계해서 박카스맛이 나왔었는데 가히 혁명적이었다. 너무나 맛있어서 이제부터 이것만 먹을꺼라고 결심했는데 그해 여름기간동안 반짝 이벤트식으로 하고 사라졌다. 오늘 베라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매장을 방문하니 여름이 다가와서인지 샤벳 종류인 블랙 소르베랑 피치 요거트가 컴백했다. 블랙 소르베는 검은 색인데 보기와 달리 새콤달콤한 레몬맛이다.피치 요거트는 아직 못먹어봤는데 복숭아 샤베트라고 적혀있다. 다음에 시도해보리. 건강한 재료로 샤베트 종류가 많은 젤라또 가게가 한국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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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4 오늘의 빵Food/Dessert 2021. 4. 14. 11:03
할아버지가 만든 빵이 도착했다. 할아버지가 일을 하시는 관계로 세 종류의 빵만 만들어 보내주시겠다고 얘기하셨는데 아이는 아이아빠가 좋아하는 소세지빵, 본인이 좋아하는 마들렌과 머랭쿠키를 주문하였다. 추가로 머핀과 딸기잼 스콘을 더 만들어보내주셨다. 아몬드가루 알러지가 있는 아이를 위해 아몬드가루를 넣지않아 머랭쿠키가 깨져있지만 안심하고 먹일수있기에 넘 좋다. 아이가 머랭쿠키를 먹고 싶다고 해도 시중에는 머랭쿠키에 아몬드 가루를 넣어 만들기에 밖에서 사줄 수가 없었다. 머핀 위에는 다크초콜릿을 써서 많이 달지 않다고 하셨다. 행복했던 시간으로 되돌려주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구운 과자 마들렌. 딸기잼을 품은 스콘. 소량으로 즉석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신 빵을 먹으니 당연히 맛이 좋아 우리가족들은 입만 고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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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5 오늘의 빵Food/Dessert 2021. 3. 5. 11:33
할아버지 빵이 도착했다. 행여나 부서질까봐 정성스레 플라스틱 통에 넣어 포장한 쿠키와 빵은 먹어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크림빵 같다. 달팽이처럼 두른 크림을 가족들이 좋아할 것 같다. 남편은 빈속에 빵을 먹으면 속이 쓰리다고 하는데 이스트를 없애거나 발효시켜 속이 편하도록 만들어주신다. 그래서 시중 빵보다 모양을 유지가 덜 되거나 잘 부서질 수 있다. 쿠키랑 머랭도 아몬드가루 땅콩가루를 넣지 않고 만들어주셔서 아이에게 마음 놓고 먹일 수 있다. 아이가 마카롱을 좋아해서 한개씩 먹였는데 몸에 두드러기가 나고 계속 간지러워하길래 건조해서 그런 줄 알고 로션을 계속 발라줬으나 밤새 간지러워하며 잠을 못자길래 아차싶어 찾아보니 마카롱은 아몬드 가루를 넣고 만든다고 한다. 마카롱, 다쿠아즈, 머랭쿠키에 아몬드가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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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0 오늘의 빵Food/Dessert 2021. 2. 20. 11:36
아버지가 만들어주신 빵이 도착했다. 아이에게 음식 알러지가 있는데 마트에서 사는 식품들은 원재료명이 적혀있어 무엇을 넣었는지 확인할 수 있지만 빵,쿠키 등은 원재료가 생략되거나 알수없는 경우가 많아 고생한 경험이 많다. 빵과 쿠키 등을 아이가 피해야할 재료를 고려해서 맞춤으로 만드셔서 자주 보내주신다. 이번엔 땅콩과 아몬드를 빼고 호두는 알러지가 없기에 호두 머핀, 삼색 카스테라, 호두 팥빵이다. 베이커리를 하다보면 느끼지만 레시피를 보고 나름 줄여서 만들지만 그럼에도 많이 들어가는 설탕과 이스트양에 놀라게 된다. 할아버지가 손주 건강을 생각해서 알러지 재료는 빼고 최대한 건강하게 만든 빵이라서 아이도 제일 좋아한다. 정성스럽게 만든 빵 오늘도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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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골드 자몽청Food/Dessert 2020. 12. 31. 18:05
이름이 독특한 메로골드 자몽. 자몽과 오렌지를 결합한 품종으로 일반자몽보다 덜 쓰고 달며 비타민C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귤보다 식이섬유가 27배? 많고 지금이 제철이라는 말을 듣고 코코에서 구입했다.(귀솔깃) 하지만 역시 자몽이었던 것일까. 가족은 시다면서 먹지 않았다.(자몽은 자몽이었..) 평소 소화가 안된다며 탄산음료를 자주 사먹는 배우자를 보며 차라리 탄산수가 낫겠다싶어 처음으로 레몬청을 만들었는데 아이까지 잘먹었다. 그래서 이번엔 자몽청을 만들려고 구입했다. 자몽청은 처음이라 사실 이게 맞는지도 잘 모르겠다.(이거 보고 실패해도 욕하지마세요 흑) 메로골드 자몽청 우선, 메로골드자몽 껍질을 조각한다. 흰껍질을 다 제거해야한다. 장인정신으로 한알한알 흰 껍질을 벗겨준다. 자몽청을 먹을 때 약간의 덩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