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요리] 오븐요리 김치전, 맑은 오징어무국

비도 오고 전을 부쳐먹고 싶은데 불 앞에 서서 만들기는 싫어서 오븐으로 김치전을 만드는 레시피를 찾아보았다. 오븐으로 만드는 치즈김치전은 몇개 있지만 오븐에 구운 김치전은 없다. 그리고 집에는 부침가루는 있지만 튀김가루가 없다. 그래서 오븐으로 굽는 김치전, 내가 시도해보리.

오븐으로 김치전 부치기
재료
김치, 부침가루 1국자, 튀김가루 1국자, 냉장고 속 남은 오징어

먼저 오븐을 10분 예열하고 김치전을 만들 준비를 한다. 큰 볼에 김치를 쏭쏭 잘라넣고 국자로 부침가루를 한 숟갈 넣어준다. 튀김가루가 있으신 분들은 튀김가루도 한국자 넣는다. 나는 튀김가루는 없어서 생략했다.

냉동실에 오징어가 있어서 얇게 자른 것은 김치전에, 사각으로 자른 것은 오징어국에 넣을 예정이다.

큰 볼에 오징어를 넣고 설탕 1숟갈과 물을 적당히 부어 김치전 반죽을 만들어준다.

오븐용 철판에 종이호일을 깔고 식용유를 뿌린 후 반죽을 붓고 오븐 200도에 40~50분정도 구워준다. 오븐 조리시간은 눈으로 보아가며 조절한다.

김치전이 오븐에서 구워질 동안 오징어국을 만든다. 오븐 사용의 장점은 다른 음식을 동시에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약 50분후 오븐에서 꺼낸 김치전이다. 튀김가루가 없어서인지 식용유를 많이 부어서인지 바삭한 느낌이 없어서 아쉽지만 다음에는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맛은 괜찮은 편이다.

오븐으로 구운 김치전

오징어무국 만들기
재료
국물용 멸치, 다시마, 오징어 2/3마리(김치전에 조금 양보), 무(피클 담고 남은 무), 다진마늘 1숟갈, 국간장2숟갈, 젓국간장 2숟갈(그냥 국간장 4숟갈도 괜찮다), 대파 조금, 소금 조금

물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든다. 그냥 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육수 빼기는 생략 가능하다.

육수를 빼는 동안 오징어와 무를 자른다.

육수가 어느정도 만들어진 것 같으면 멸치와 다시마를 건져내고 무를 먼저 넣고 반쯤 익도록 끓인다.

다진 마늘 1숟갈, 국간장 2숟갈, 젓국간장 2숟갈을 넣고 끓인다. 간을 보고 마지막에 소금을 아주 조금만 넣는다.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고 조금 끓이면 오징어무국이 완성된다.

다진마늘을 넣어서인지 국물에 가루같은 것이 보이는데 다음에는 망에 다진마늘을 넣고 녹이면서 만들어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