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초간편 보리차 만들기
    Food/Cook 2021. 5. 28. 14:39
    반응형

    예전에 옥수수차, 보리차를 만들어봤는데 매일 주전자에 넣고 끓이는 게 참 귀찮은 일이었다. 깜박하고 차를 오래 끓여서 찻물이 증발해서 반만 있는 경우도 있었고 주전자를 태우는 경우도 있었다. 거기다 무거운 주전자를 들고 찻물을 물통에 따로 담고 주전자를 설거지하면 그 다음날 또 끓인 물을 다 먹어서 다시 끓여야하는 무한 물 끓이기 루프였다. 그러다보니 정수기를 설치해서 먹고 있는데 가족들이 은근히 보리차를 먹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농협에서 구워있는 보리를 한 봉지 샀다. 어떻게 하면 쉽게 보리차를 만들어 먹을지 고민하다 평상시 잎차를 우려내서 먹는 방법처럼 똑같이 우려내보았다.

    초간편 보리차 만들기
    우선 남은 유리병을 세척하고 말려서 보리를 담는다. 요즘 환경오염을 걱정하다 남은 유리병을 계속 활용하는 것에 꽂혀있다.

    예전에 이케아에서 구입한 작은 다시망에 보리를 담고 전기포트에 물을 넣고 끓인다. 나는 잎차도 이렇게 자주 마신다.

    보리를 넣은 다시망을 물통에 걸어두고 전기포트로 끓인 물을 부어 보리차가 우려나도록 2~3시간이상 둔다. 종종 까먹고 5시간이상 종일 두기도 하는데 괜찮다. 오래 우려내면 더 깊은 맛이 나겠지. 같은 물통이 두개가 있어서 보리를 넣은 다시망을 두세시간 후에 다른 물통에 넣고 번갈아서 우려낸다. 주전자에 끓여먹는 것이 더 깊은 맛이 나는 것 같긴 하지만 거의 맛이 비슷하다.

    덥고 피곤한 날 가스렌지를 사용하지 않고 큰 주전자에 물을 받아서 무겁게 옮기거나 주전자를 태워먹을 일도 없다. 물통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서 시원하게 보리차를 물 대신 마시도록 가족들에게 주고 있는데 다들 잘 마신다. 보리차도 홍차, 녹차와 같이 똑같은 차인데 우려서 먹은들 어떠하리. 모두에게 추천하는 방법이다.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